정부와 민주당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제정에 앞장서라. [국민의힘 손범규 대변인 논평]

오늘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들이 국민의힘을 찾았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유가족들의 요구는 간명했습니다.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의 ‘진상 규명’ 단 하나였습니다. 

부모님을 잃은 슬픔, 아내와 두 아들을 먼저 보낸 이후 참담함으로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유족들입니다.

‘왜 사고가 일어났는지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정쟁이나 지역 고립이 아닌 해결책을 제시해서 희생자들의 넋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것이 유족들의 요청입니다.

정부 여당의 이중적인 태도가 문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18일 오산 가정교차로 옹벽 붕괴사고에 대해서는 ‘사고의 경위를 세세히 밝히고, 지자체의 관리 부실 여부가 밝혀진다면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가 졸속이었고, 관리 부실에 사고 위험 방치까지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가 대형 참사가 난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확한 진상 규명이 없는데도 공항 운항 재개 주장이 나오고 있고, 선심성 공약으로 무안공항보다도 더 악조건인 지역의 공항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국민들은 지난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비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무분별한 신공항 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특검을 실시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인재라면 책임자 처벌 등 재방 방지책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유가족들의 슬픔에 다시 한번 위로를 전하며, 특검 실시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25. 9. 24.

국민의힘 대변인 손 범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