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주요내용
7월 3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신가. 반갑다. 비대위원장을 맡고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굉장히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무를 어떻게 감당할까 하는 걱정으로 잠을 잘 못 이루는 밤이 많다.
새로운 비대위는 8월 중순에 열릴 전당대회까지 약 한 달 반에서 두 달 가까이 이어가겠지만, 혁신 작업은 혁신위가 주도해서 강력한 쇄신 작업을 계속하겠다. 아시다시피 안철수 의원님께서 혁신위원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 안철수 의원님과 혁신위 활동에 함께 해주실 의원님들은 곧 결정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혁신위 활동을 위해서 많이 좀 응원도 해주시고, 제안도 많이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
오늘 대선이 열린 지 한 달 되는 날이다. 의원님들 보셨겠지만, 조금 전 10시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이라고 기자회견을 지금 하고 있다. 저도 잠깐 모두 발언을 조금 듣다가 왔다. 참 좋은 말씀도 물론 있긴 합니다만,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한 내용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얘기한다. 역대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 근데 사실은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만에 오늘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가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사실 국무총리 지명자 중에서 이렇게 문제가 많은 총리 후보자는 없었을 것 같다. 단 한마디도, 사과 한 번 하지를 않는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 정권인지 우리가 알 수 있다. 더군다나 김민석 총리 지명자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말에 유튜버 김어준 콘서트에 참석했다고 한다. 농담 삼아 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만 김어준 스스로 ‘곧 대법관이 될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문재인 형님, 이재명 대통령 만날 때 나 대법관 좀 시켜달라고 해라”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여러분, 정상적인 발언이라는 생각이 드시는가.
국정의 가볍기가 깃털처럼 가벼운 것 같다. 야당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전부 농락하고 희화화하고 이렇게 정말 새털처럼, 깃털처럼 가벼운 사람이 일국의 만인지상 일인자라고 했는데 국무총리를 한다는 사살이 너무나 개탄스럽다. 8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을 때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하면서 낮은 자세로 인준협조를 요청한 바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아시다시피 김민석 후보자는 문제점이 당시 이낙연 총리의 문제점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심각한 사안이다. 그런데도 집권 여당은 그냥 김민석 후보자를 엄호하는 데만 바쁘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뒷짐 지고, 양해를 구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을 보면 정말 국민 눈높이에서는, 굉장히 정권이 오만하다 이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런 사실을 꼭 아셔야 될 거로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