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흉악 범죄, 정부는 외교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 논평]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감금, 폭행, 살해 위협 사건에 잇따라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용의자로 중국인이 지목되고, 중국계 범죄 조직의 연루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사건이 공론화된 뒤에야 외교부에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국민이 위험에 처한 뒤에야 움직이는 늑장 대응은 불안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우발적 비극이 아닙니다. 그동안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강력 범죄가 반복됐지만, 정부는 이 문제를 ‘외교적 확인’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사이에 많은 국민은 목숨을 잃고, 폭력과 공포 속에 절규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현재도 형식적인 대응보다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구출 및 보호 작전이 절실합니다.

2024년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사건 당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공조해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했습니다. 이재명 정권 역시 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해야 합니다. 외교 채널에만 의존하지 말고, 경찰 인력을 급파하고, 인터폴 및 현지 사법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해외 범죄로 보지 않습니다. 해외에 있는 국민의 안전은 대한민국의 품격이자 국가의 신뢰를 말합니다.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있을 국민을 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움직이지 않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지금이라도 국가의 책무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2025. 10. 12.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