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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다 내려놓고 정계를 떠나라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16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둘러싸고 보좌진에 대한 폭언과 갑질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인턴 보좌진에게 폭언을 했다는 통화 녹취가 공개됐고, 사적 심부름을 강요받았다는 전직 보좌진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개된 녹취 속 거친 언사는 듣는 이의 마음까지 무겁게 합니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되묻게 합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직은 상징성과 그 자리의 무게를 고려할 때 무엇보다 철저하고 성역 없는 검증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이런 의혹과 논란이 사전에 파악되지 않았을 리 없다는 점에서 검증 과정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갑질 논란으로 여의도 정치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김병기, 강선우에 이어 이제는 이혜훈까지. 대표적 친명 인사 두 명과 대통령 주도로 이루어진 파격 인사를 관통하는 공통분모는 결국 도덕성의 결여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안목을 되묻게 되는 대목입니다.


지금 우리 정치권은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스스로의 품격을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보좌진은 공직자의 개인 심부름꾼이 아니며 폭언과 고성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권한은 책임과 절제 위에서만 정당성을 얻습니다. 공직자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공적 신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지금 제기되는 국민적 의문과 실망의 무게를 엄중히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 파국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본인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비롯된 것임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의 거취를 무겁게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경솔한 판단으로 정통 경제학자로서의 학문적 양심과 보수의 품격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정부의 ‘도구’로 활용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이 후보자를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함께해 온 옛 동료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2026. 1. 2.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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