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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법카 논란보다 더 심각하다… 공금 유용 인지·은폐 의혹 여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2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더 이상 해명으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이후 증거 삭제와 CCTV 은폐, 일정 기록 삭제까지 지시한 정황이 육성 녹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공금 유용 의혹을 넘어, 들키자 덮으려 한 권력형 은폐 의혹입니다.


구의회 업무추진비는 국회의원 배우자의 생활비가 아닙니다. 국민의 세금이며, 사용 목적과 기준이 분명한 공적 자금입니다. 아무런 권한도 없는 배우자가 이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그 사실을 알고도 김 원내대표가 개입했는지 여부는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중대한 사안입니다.


국민들에게 이 장면은 낯설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씨 역시 이른바 ‘소고기 법카’, ‘초밥 법카’로 불린 법인카드 사용 논란의 당사자였습니다. 당시에도 “몰랐다”, “실무자 문제”라는 말이 반복됐지만, 법카로 결제된 소고기와 초밥의 행선지는 분명했습니다. 공적 카드가 배우자의 생활비로 쓰였다는 사실은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사안은 그보다 더 심각합니다. 김혜경 사건이 법카 사용 논란이었다면, 이번 사안은 공금 유용을 인지한 뒤에도 숨기고 지우려 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공개된 녹음은 ‘소고기·초밥 법카’ 논란 때처럼, 정작 책임의 핵심이 비켜간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미 수사로 종결된 사안”이라는 말로 넘어가려는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민주당의 침묵 역시 방조입니다. 이 책임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2025. 12. 3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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