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아닌 ‘의원직 사퇴’가 국민 상식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는 결단이 아니라, 국민 여론에 떠밀린 ‘뒤늦은 후퇴’에 불과합니다. 진정성 없는 사과로 버티다 더는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마지못해 자리를 내려놓은 모습입니다.
이번 사퇴는 끝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김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개인 차원의 논란을 넘어섰습니다.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취업 특혜 의혹, 장남의 국정원 업무에 국회 보좌진을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하나같이 권력의 사적 남용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사안들입니다. 원내대표직 사퇴 하나로 덮고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이 사태를 여기까지 키운 책임에서 민주당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책임 있는 조치는커녕 시간을 끌며 상황을 지켜보다,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자 한 발 물러섰을 뿐입니다. 이번 사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당 전반에 퍼진 도덕 불감증이 낳은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무너진 도덕성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이제 남은 길은 분명합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길입니다.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직 사퇴’ 하나로 이 사안을 덮으려 한다면,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은 이미 심판을 내렸습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의원직 사퇴와 함께 법의 판단을 받으십시오. 그것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5. 12. 3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