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대규모 압수수색. 정부 당국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교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줄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불법 이민자 단속’을 이유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의 HL‑GA 배터리 공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민 당국은 한국인 근로자 40명 이상을 포함한 약 450명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출장을 갔다가 체포된 인력은 한국에서 전자여행허가(ESTA)나 회의 참석, 계약 등을 위한 상용비자(B1)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해당 공장 측은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미국 정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지 공사 일정 차질은 물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국내 대표 기업들이 관련된 사안인 만큼, 그 파장과 의미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한국과 미국 간 경제 협력 관계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사실 관계를 신속히 파악해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아야 하며 교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외교 당국은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대미 수출에 미칠 파장 및 교민 안전 상황 등 향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입법적 조치를 다 하겠습니다.

2025. 9. 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