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마저 정치 복귀 발판 삼은 조국,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위위원장'일 뿐입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조국혁신당은 성 비위 파문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 나흘 만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광복절 특사 이후 정치 복귀 타이밍을 재고 있던 그가 어처구니없게도 당내 성 비위 사태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복귀를 한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이번 결정은 당명처럼, 결국 조국 없이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고 해결할 능력조차 없는 '조국 1인 정당’의 민낯을 드러낸 것에 불과합니다.
조국은 당원도, 지도부도 아니라는 이유로 성 비위 문제에 침묵하고 외면했으며 사태를 방치했습니다. 피해자와 조력자가 2차 가해에 시달리며 탈당할 때도 그는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던 그가 이제 와서 “당 위기는 제 부족함 탓”이라며 비대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은, ‘조국이 조국했다’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가해자가 조국 측근이고, 피해자조차 조국 체제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조국을 수장으로 앉힌 조국혁신당은 피해자 존중보다 ‘조국 수호’를 우선시한 선택이며, 이런 정당에게는 자성의 의지도 미래도 없습니다.
조국은 명실상부한 ‘내로남불’의 대명사입니다. 남의 자식에게는 붕어·가재·개구리로 살라며 꾸짖고, 자기 자식은 용으로 만들겠다며 불법과 편법을 저질러 감옥까지 다녀온 인물입니다.
초등학교 반장조차 맡기 어려운 인물을 다시 당의 수장으로 세운 것은 피해자와 국민 모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배운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불행일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에 양심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피해자 곁에 서야 합니다. 그 출발점은 ‘새로운 조국’, ‘새로운 혁신당’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의 내로남불과 책임회피, 후안무치를 국민 앞에 인정하는 것입니다.
2025. 9. 1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