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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국가재난사태 속 예능 촬영 시인한 대통령실 -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예능 촬영으로 허비한 것은 명백한 국정 공백 참사…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168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과 관련하여 대통령실이 결국 실토했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발생한 직후인 9월 28일, 공무원들이 밤을 새워 복구에 매달리던 바로 그 시각에 현장도, 국민 곁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웃고 떠든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담당 공무원은 압박에 시달리다 끝내 목숨을 끊을 정도로 고통 속에 있을 때, 대통령은 예능 무대에 서 이미지 정치에 몰두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참담함을 넘어 ‘국민 모독 그 자체’입니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실의 태도입니다. '허위사실 유포' '법적 조치' 운운하며 야당의 입을 막으려 했던 대통령실은 국민 여론에 떠밀려 촬영 일자를 밝혔지만 끝내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K-푸드 홍보'라는 황당한 소리에 더해 '회의도 했고 녹화도 했다'는 식으로 뻔뻔한 변명을 하고 있지만, 핵심은 ‘화재 후 중대본 회의가 개최되기 전 골든타임‘에 예능을 출연했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실은 추모 기간이라 예능 방영을 연기했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국가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한 일이 없다는 사실만 자인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이 국민께 보여주어야 할 것은 억지 해명이나 책임 분산이 아니라,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입니다.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뭘 해 먹고 사는지 보다 '국가 위기 속에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했는가'입니다.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예능 촬영으로 허비한 것은 명백한 국정 공백'입니다. 은폐와 거짓 해명으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라도 솔직히 사과해야 합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은 끝내 묻고 기억할 것입니다. 방송 취소가 대통령의 무책임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2025. 10.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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