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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더 이상 ‘문고리 권력’, ‘비선 실세’가 불러온 역사적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170

이재명 정권의 눈물겨운 ‘김현지 감싸기’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감 출석 압박이 거세지자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을 부속실장으로 보직 이동시키는 꼼수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장에 세우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김 실장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권분립 원칙까지 훼손하며 대법원장의 국회 출석을 압박하는 정권이 일개 비서관을 보호하기 위해 인사이동까지 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한참 어긋나는 ‘내 식구 감싸기’였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어제 김 실장의 국감 출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철저하게 원칙대로 하겠다” “국정감사의 장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30년 넘게 보좌한 최측근이지만, 나이와 출신지, 학력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조차 알려져 있지 않아 온갖 소문이 돌 정도로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입니다. 

 

이런 미스테리한 공직자를 국감에 불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은 “야당의 정당한 요구”이며 이를 정쟁으로 치부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국회에 나와 모든 의혹을 소명하겠다고 하면 될 일을,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적 의심만 증폭시킬 뿐입니다. 

 

국민들은 묻습니다. ‘그림자 측근’ ‘만사현통’ 김현지가 도대체 누구이며, 김현지가 의전 서열 3위인 대법원장보다 막강한 존재인지, 김현지는 국감장에 안 나오는 것인지, 못 나오는 것인지.

 

국민은 더 이상 ‘문고리 권력’, ‘비선 실세’가 불러온 역사적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오십시오.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한 점 숨김없이, 투명하게 밝히는 것만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나 회복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5. 10. 11.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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