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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역사공정, 문화공정 이제는 ‘고서공정’까지 -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69

번역원 한국고전총간 사업관련 인력 증대 및

범정부 차원의 대응 노력 필요

중국, 각국 한문 고전을 자국 고전으로 편입시키는역외한적진본문고총간 사업 진행

우리나라 대표 고전인 국조오례의’, ‘삼국사기’, ‘삼국유사’,‘퇴계선생전서’, ‘율곡선생전서349권에 달하는 고전 포함돼

이에 대응하는 고전번역원한국고전총간 사업진행 인력은 겨우 12명 불과

중국 고서공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은 전무(全無)

 

중국의 역사 왜곡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 고전인 국조오례의’, ‘삼국사기’, ‘삼국유사’, ‘퇴계선생전서’, ‘율곡선생전서349권이 중국 고전으로 편입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중국이 각국의 한문 고전을 자국 고전으로 편입시키는 역외한적진본문고(域外汉籍珍本文库)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의 349권에 달하는 고전을 자국 고전으로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전번역원은 201팔년부터 해당 사업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인 저술 고전문헌의 국가적 편찬 및 집대성하는 한국고전총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엄청나게 방대한 편찬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행하는 인원은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중국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각 대학 및 연구소 인력, 대만의 대학까지 협업해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현재 번역원의 사업 수행 인력과 예산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고전총간사업 예산 규모 및 인력 현황]

 

구분

사업량(편찬 책수)

예산규모(억원)

인력 현황()

201

2

3

8

2019

6

6

11

2020

6

6

11

2021

30

22

12

2022

30

22

12

 

출처 : 한국고전번역원

 

또한 중국의 고서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문제제기나 시정요구 등이 전무하여 이에 대한 번역원은 물론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이태규 의원은 중국이 우리의 역사, 문화에 이어 우리 선조들이 남긴 고전까지 약탈해가는 상황에서 고전번역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중국의 아류로 인식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의 독자성, 고유성 수호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며, 고전번역원에서 진행하는 한국고전총간 사업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필수 인력 보충 및 안정적 예산 확보도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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