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전 청장은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기 전에,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황규환 부대변인 논평]
임보환 편집인 multi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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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02:18
황운하 전 청장이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말과 함께 사직서를 내고 총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아무리 조국사태로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지만, 황 청장이 감히 입에 올릴 말은 아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람이 검찰수사를 이유로 명예퇴직이 반려되자, 총선 90일전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조항을 교묘히 이용하는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순간까지도 참 경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꼼수로 일관한 것이다.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와 국민들에 대한 반성 따위는 없었다. 검찰수사를 왜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억울함과 총선출마에 방해가 됐다는 불만이 있었을 뿐이다. 명예퇴직을 못해 차를 바꿀 수 없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황 청장의 사표는 절대 수리되어서는 안 된다.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도 중징계에 해당하는 비위로 수사를 받는 사람의 의원면직은 제한하도록 되어있다.
반성하며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해도 모자랄 판에, 억울하다며 총선에 출마하는 황 청장, 그리고 송병기 전 부시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까지, 피의자 3인방의 총선출마는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져야하는 이유다.
황 청장은 출마선언을 하며 검찰수사가 울산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잘 생각해보시라.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공무원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 게 누구인지 말이다.
2020. 1. 16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황 규 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