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0년 1월 14일(화) 오후 2시 30분
□ 장소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집무실
■ 이해찬 당대표
천주교가 민주화, 평화, 인권을 신장하는데 큰 기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제로써 큰 법들이 다 마무리 되었다. 어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됐고, 작년 연말에는 공수처법, 그 전에는 18세로 선거연령을 인하하고,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정당을 다양화하는 중요한 법이 통과되었다. 20대 국회가 성과가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수십 년 간 쌓여있던 법들이 통과되었다. 무엇보다도 대통령 탄핵 이후에 공수처법을 만들고,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3법까지 어제 다 통과가 되었다. 다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이제는 사회와 나라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법적인 기반이 만들어졌다. 이번 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그동안에 '검찰을 왜 개혁해야 되는지'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는데, 지난 가을을 거치면서 '검찰을 정말 개혁해야 겠구나'를 많이 느끼셨던 것 같다.
올해는 4.19혁명 60주년으로 의미가 있다. 광주 민주화운동도 40주년이 되고, 6.15정상회담도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 가지 의미가 있는 해다. 이번에 대주교님께서 5.18진상규명에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부에서도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가동을 시작했다. 당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잘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제 4월 15일에 선거가 끝나면, 4.19혁명 60주년부터 시작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그동안 북미관계가 잘 풀어지면 남북관계도 순조롭게 풀어질 것으로 봤는데, 이제는 북미관계에만 의존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미관계를 잘 조성해 나가더라도 남북관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는 말씀을 신년사와 오늘 기자회견에서 하셨다. 실제로 올해 안에 남북관계를 진전시키지 못하면 시간적으로 어려워진다.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정부와 당이 남북 관계를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
2020년 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