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회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추미애 장관은 대답하라 [박용찬 대변인 논평]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111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둘러싼 은밀한 커넥션이 끝도 없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엔 추미애 법무장관의 측근이 울산시장 선거개입에 깊숙이 관여됐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오늘 언론에 보도된 당사자는 추미애 장관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부실장을 맡고 있던 정 모씨. 부실장 정 씨는 201팔1월 울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송철호 시장을 청와대 장모 행정관과 연결해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정 씨는 201팔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시장의 선거캠프 정무특보로 영입된 사실까지 밝혀졌다.

 

추미애 당 대표의 핵심측근인 부실장이 송철호 시장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이다. 그렇다면 부실장 송 씨의 직속 상관인 추미애 대표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부실장 정 씨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송철호 시장 만들기에 나섰던 것일까? 송철호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라는 점에서 이 같은 의문은 합리적인 의혹 제기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송철호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를 낙마시키기 위해 청와대의 실세가 총동원되었으며 결국 송철호는 자신의 바람대로 단수 공천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당시 민주당의 공천권을 사실상 쥐고 있던 사람이 다름 아닌 추미애 대표이었다. 따라서 부실장 정씨의 송철호 시장 만들기는 추미애 대표의 지시에 의거했거나 아니면 최소한 일련의 상황들을 추미애 대표에게 보고했을 개연성이 무척 크다는 관측이다.

 

한 마디로 추미애 장관 역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벽두부터 '피의자'일지도 모를 추미애 전 대표를 국회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고 말았다.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또 한 명이 법무부장관이 재임 중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불행하고도 비정상적인 상황이 또다시 재현될지 모른다.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우리 국민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전모를 알 권리가 있다. 추미애 장관은 송철호 시장의 석연찮은 단수 공천에 어떻게 개입했는가? 그리고 청와대로부터 어떤 지시나 지침을 받았는가? 추미애 장관은 더 늦기 전에 대답하기 바란다. 그리고 검찰은 사건의 전모를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기를 촉구한다.

2019.1.3

자유한국당 대변인 박 용 찬 

0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2 명
  • 오늘 방문자 182 명
  • 어제 방문자 359 명
  • 최대 방문자 1,627 명
  • 전체 방문자 205,24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