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바꾸는 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 주요내용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이 네 후보님들 모시고 내일 남은 마지막 토론 전에 우리 후보님들 네 분이 모두다 힘을 합해서 앞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이런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오늘 모였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번 시장의 귀책사유로 갑작스럽게 맞이하는 보궐선거다. 종전과 달리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내는데 있어서 모든 결정권을 시민들에게 맡겨서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제도를 바꿔서 운영을 하고 있다.
사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후보자 네 분들께서 그동안 토론을 임하는 과정에서 많은 준비들도 하시고 서울시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많이 하셔서 일반 시민들이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서울시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는 기준을 제시하는데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후보님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여러 실정들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서 서울시민이 판단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4월 15일 의회를 장악한 지금 민주당이 무소불위 입법을 남발하고 있고, 정부의 국정운영이 매우 불안하며, 일반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서울 유권자들께서 정부의 견제 기능을 갖고, 지난 과거 문재인 정부의 정치에 대한 심판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다가 생각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아 임기 동안에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후보님들이 많은 비전들을 제시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이번 시장 선거 관련해 지난 문재인 정부 실정 중에서 부동산 문제나 세금 문제라든가 전임시장 성폭력 문제 등 구체적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론 정권에 대한 견제 내지 심판 기능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서 야권에서 단일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만이 우리가 정권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선이 앞으로 이틀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참여하신 네 분의 후보 중 어느 한 분이 보궐선거 시장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사 이번에 후보가 되지 않은 분들께도 끝까지 우리 후보를 위해서, 당의 진로를 위해서 모두가 협력해서 우리가 선출한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주호영 원내대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생기는 선거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자당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 사유가 생길 때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당헌에 규정했다가 바꿔서 후보를 내는 선거다. 뿐만 아니라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의 폭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박원순 시장도 11년간 서울시정 완전히 실패하고 부동산 폭등의 원인 제공한 시장이다. 이런 선거환경을 보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는 선거 되겠지만 민주당은 온갖 홍보 수단과 언론의 도움으로 민심을 왜곡하려고 하고 있고 또 3월 말에 20조 원 넘는 재난지원금으로 선거에서 도움 받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은 후보들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과정이지만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우리는 모두 한팀으로서 우리 당 후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다 같이 전심전력을 다하고 하나가 돼서 꼭 이번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승리할 수 있도록 합시다.
<정신석 공천관리위원장>
내일부터 슈퍼위크가 시작된다. 3월 1일 TV조선 합동토론회가 있고 3월 2일, 3일 이틀간 100% 시민여론조사를 거쳐서 마침내 3월4일 최종 후보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서울시민이 원하는 역량 있는 최고의 후보를 세우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네 명의 후보 여러분 지금까지 참 고생 많이 하셨다. 정당 경선 사상 처음 선보이는 비전스토리텔링 PT, 후보들이 언론 앞에 소통하는 미디어데이, 미국 대선 형태의 1대1 스탠딩 맞수토론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밀도 있는 정책비전토론에 임해주셨다. 저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우리 네 명의 후보 토론을 통해서 서울시 현안이 무엇이고 서울시 청사진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사실상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일부 침소봉대한 언론에서는 약간의 후보 간 공방을 지나치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마 그런 언론들은 그런 공방마저 없었다면 너무나도 지루한 토론회였다고 평가했을 거다. 전반적으로 퀄리티 높은 품격 있는 토론을 해주신 네 분의 후보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 아름다운 경선을 이어오셨다. 이제 여론조사를 거쳐서 최종 발표되는 아름다운 경선의 최종 후보는 나의 승리가 아닌 당의 승리를 다짐하는 계기가 돼야겠다. 아름다운 경선을 통한 아름다운 승복이 감동을 주는 그런 모습으로서 서울시민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국민들은, 서울시민들은 국민의힘의 변화된 모습이 무엇인가 궁금해 하고 있다. 우리가 변화된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선보이는 날이 3월 4일 이고 그렇게 모아진 에너지로 우리의 승리를 향해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오신환 서울시장 후보>
반갑습니다. 게임체인저 오신환입니다. 스탠딩 토론이 익숙해져서 이제 앉아서 발언하는게 오히려 생소할 정도이다. 우리 1대1 스탠딩 토론은 국민의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이제 서울시장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내일 방송토론을 마지막으로 2, 3일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당원 여러분들, 서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이다. 또 박원순 성추행 사건을 책임 묻는 그런 선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하려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미래를 말할 수 있는 후보이다. 과거에 얽매여서 서로 책임론의 싸움이 되기 시작하면 이게 누가 누구를 심판하는 선거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실종된 선거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97세대를 대표하는 오신환이 필승카드라는 점을 다 시 한번 말씀드린다. 우리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님을 비롯한 공정한 경선을 위해 수고해주신 공관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선이 막바지에 오면서 경선 규칙과 토론회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이의제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마당에 더 이상 이런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은 하나가 돼서 승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토론회 속에서 후보간 견제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비전경쟁 등을 통해서 아름다운 경선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한 가지 제안 말씀드린다. 단일화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당에 일임하는게 좋고 후보들께서는 경선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후보들이 스스로 경선의 방식과 절차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시작하면 잡음이 날 것이고 그 잡음이 나면 결과적으로 좋아할 사람들은 민주당 밖에 없단 생각이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했던 행복한 시간이었고 나름대로 뿌듯한 시간이기도 했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 국민의힘 경선이 더 품격있고 긴장이 늦춰지지 않도록 저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도록 하겠다. 대단히 고맙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짧지 않은 경선기간 동안 경선을 공정하게 그러면서도 치열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비대위원장님 그리고 공천관리위원장님을 비롯한 공관위원, 비대위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덕분에 국민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는 의미 있는 바람직한 형태의 경선, 우리 국민의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 큰 보람도 느끼고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감사한다.
내일 3.1절을 맞아 오늘 오전 잠시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했다. 독립공원과 더불어서 서대문형무소가 민족정기를 느끼는 상징적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다 시 한번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느꼈다. 문재인 정부 통치술 사실 국민 통합과 화합과는 거리가 먼 리더쉽이다. 일제 36년 동안 우리 민족을 친일파와 일반 국민으로, 백성으로 나누어서 이간질 했던 일제시대 통치술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통치의 원리는 변하지 않는 것인가 서글픈 현실을 느끼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민 통합과는 매우 거리가 먼 지난 4년을 떠올리면서 분노했다. 많은 국민이 서울 시민께서도 분노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그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문재인 정부의 돈 씀씀이를 보면 록펠러 부자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아버지 록펠러는 늘 호텔에 가면 작은 방을 썼다. 근데 아들은 제일 큰 방을 썼다고 한다. 호텔 직원이 물었다고 한다. 아드님은 큰 방을 쓰는데 원조 부자이신 아버지는 왜 조그만 방을 쓰냐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그 녀석은 아버지가 부자이지만 나는 부자 아버지가 없다. 엊그저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다. 무려 28조원이 든다는데 아마 나중에 가면 30조원이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엄청난 돈쓰면서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피땀흘려 번 돈이라면 이렇게 쓸까 하는 생각을 많은 국민이 하고 계실 것이다. 일찌감치 10년 전 둑에 나는 작은 구멍을 막기 위해서 싸우다가 쓰러졌다. 언젠가는 근 미래에 그런 파도와 쓰나미가 밀려올 것 이라고 예측하고 싸우다가 쓰러졌다. 그 작은 구멍이 터져서 이제 수 십 조원을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쓰는 쓰나미 형태로 대한민국 경제를 덮치고 있다. 나라 빛은 천조에 가깝다. 이 대한민국 바로 잡아야 한다. 제가 바로 잡겠다.
다시 뛰는 서울시를 만들고 대한민국 올바르게 세워서 올바른 미래로 갈 수 있는 계기가 이번 보궐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뛰겠다.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국민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기회 덕분에 경륜 쌓았다. 그 경험과 경륜 서울을 다시 뛰게 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데 쓸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정말 좋겠단 생각으로 이번 선거 임하고 있다.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바로잡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지금까지 치열하고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오늘 모처럼 당 지도부와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주신 김종인 비대위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동안 경선을 잘 이끌어 주시고 당이 하나로 가는데 애써주신 지도부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공천관리위원장님 여러모로 수고 많으셨다. 이제 며칠 안 남았다. 저는 이번 경선 치르면서 원팀 정신 중요하다. 저희가 끝까지 최선 다해서 경선 하되 경선이 끝난 후 모두 원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이번 선거에 대해 생각을 했다. 이번 선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두 가지가 있다 생각한다. 첫 번째는 박원순 시정의 결산이다. 두 번째는 역시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다. 박원순 시정, 2011년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단순히 개인 박원순 시장의 등장에 그치지 않았다. 한마디로 박원순 시장 시대는 정책이 이념에 지배를 당했다. 공공조직이 한마디로 그들의 특정 세력의 고급 투쟁하는 병참 기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공공의 사유화가 일어난 것이다. 저는 박원순 시정 10년은 운동권 재벌을 탄생시키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라는 생각을 한다.
저희가 서울시를 들여다보면 정말 많은 위원회, 또 정말 많은 개방직 공무원의 등장, 또 일부 특정 위탁 사업의 경우에는 특정 세력의 점유물이 되었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운동권 세력의 재벌화를 촉진시킨 부분이 있다. 결과적으로 박원순 시정은 책임은 사라지고 보은만 난무하게 됐고, 최근 우리가 분노하는 도시재생사업 의 실패, 부동산 대란 이런 것이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시정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원순 시정은 한마디로 운동권 기득권들의 위선으로 끝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