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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지에서 생태정원으로…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전환 상징 경기지방정원, ‘새로숲’으로 이름 선포하고 착공. 2027년 전체…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38
  • ○ ‘새로운 숲, 다시 태어나는 자연’ 담은 정원의 새 이름 ‘새로숲’ 공식 선포
  • ○ 사후관리 종료된 쓰레기매립지 45ha에 989억 규모의 경기도 대표 정원 조성
  • ○ 쓰레기매립지에서 생태정원으로…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전환 실현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를 기반으로 조성할 예정인 경기지방정원이 공식 이름으로 새로숲을 채택하고, 17일 공사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11월 17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경기지방정원 조성공사’ 공식을 열고새이름으로 새로숲을 선포했다.

 

새로숲은 새로운 숲’, ‘다시 태어나는 자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단순한 공간의 명칭을 넘어 경기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과 함께 회복과 존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과거 쓰레기와 오염의 공간이었던 안산시화 매립지를 생태문화의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경기지방정원 조성 부지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8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장소였다. 1994년 매립 종료 이후 2016년 사후관리까지 마무리되며 폐쇄됐다한때 접근조차 어려운 폐기물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정원문화와 생태 회복의 대표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경기도는 총 9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5㎡ 부지에 경기지방정원을 조성한다. 2021년부터 행정절차와 설계를 진행했고, 17일 공사를 시작했다1단계 개방은 2026년 4월로 예정됐다정원 18와 안산갈대습지 40를 연계해 일반에게 공개한다나머지 구역의 정원시설 및 센터 건축을 완료해 2027년 전체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정원지원센터방문자센터를 포함해 맞이정원감상정원식정원기후정원참여정원 등이 조성된다이들 공간은 단순한 정원시설이 아니라 교육·체험·휴식이 가능한 복합정원으로 운영한다.

 

새로숲은 도시 정원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며, ‘보는 정원에서 참여하고 경험하는 정원으로 개념을 확장한다지역 농장과 정원 전문가시민정원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조성 과정에 참여해 누구나 일하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정원 플랫폼으로 구현한다.

 

경기도는 정원 조성과 함께 안산갈대습지화성비봉습지 등 인근 생태자원과 연계해 정원-습지-수변을 연결하는 복합 생태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로써 경기도 남부권을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중심축이자 친환경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는 정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생태 투어정원산업 박람회 등을 연계해 장기적으로는 정원문화의 거점으로 새로숲을 성장시킬 방침이다.

 

새로숲의 선포와 함께 열린 착공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안산시·시의원시민정원사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녹색 전환의 발을 함께 기념했다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구근식물을 식재하며 새로숲의 출발을 몸소 체험했다.

 

착공식 행사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3만큼 산림탄소센터에서 산림탄소흡수량을 구입해 탄소제로(중립)를 실현한 행사로 인증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탄소 3톤은 축구장 1개 크기의 중부지방 소나무(10년생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새로숲은 과거 쓰레기매립지라는 오명을 경기도가 선택한 녹색 약속의 상징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나와 지구를 치유하는 정원으로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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