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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 받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교통비로 다시 쓴다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50
  • ○ 경기도, 10월 15일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금을 교통비로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쿠폰’ 서비스 개시
  • ○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선불교통카드 이용자에 한해 서비스 이용 가능

경기도가 15일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가 교통비 사용 후 환급받는 연 최대 24만 원의 지역화폐를 일반 교통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교통비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지자체의 정책 수당을 교통비 형태로 지급하는 건 이번이 전국 최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연 최대 24만 원분기별 6만 원 한도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환급하는 내용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이용자는 69만 명에 이른다.

 

다만 지역화폐로 받은 환급금을 그대로 교통비로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이에 도는 지역화폐로 지급된 교통비 지원금을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교통비로 전환해 교통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한국조폐공사 시스템을 사용하는 성남시와 시흥시는 이번 사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도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추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절차는 지원 신청교통비 지급교통비 전환카드 충전의 단계로 이뤄진다신청자는 온라인으로 지원을 신청하고분기별 정산을 통해 지역화폐로 교통비를 환급받는다이후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환급받은 지원금을 교통비 포인트로 전환한 뒤근거리통신기술(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선불형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충전이 완료된다해당 서비스는 이용 편의를 위한 선택형 서비스로사용 여부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콜센터(1577-8459) 문의 또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누리집(https://www.gbuspb.kr/childUser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서비스가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교통비 지원사업의 실질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청소년층의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와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교통비 쿠폰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혁신적 지원 방식으로지역화폐로 받은 교통비 지원금을 실제 교통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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