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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론 배송, 도서지역 삶의 질 높인다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95

제주 드론 배송, 도서지역 삶의 질 높인다

오영훈 지사, 13일 금능드론배송센터 찾아 드론 배송현장 시찰 및 지역주민과 소통

비양도 양방향 배송 성공 … 전국 최초 부속섬 드론 물류 혁신 선도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금능리 드론배송센터에서 125㎝ 너비의 드론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비양도 주민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주문한 치킨과 금능리 특산품 수제 핫도그를 싣고 배달에 나선 것이다.

 

 드론은 비양도까지 약 4분만에 안전하게 도착해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 이날 드론 배송 현장을 찾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태블릿PC를 통해 비양도 주민들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 “비양도에 드론을 통해 음식이 배달되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지금은 일주일에 2번이지만 내년부터는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합시다. 한가위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도록 도정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영훈 지사)

 

 “드론으로 음식이 배달돼 오니까 어르신들이 색다른 음식을 드실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십니다.” (비양리장)

 

 이번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도서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부속섬 드론 배송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 송문철 금능리장, 홍준희 금능리 어촌계장 등 금능리 지역주민과 고성민 비양리장을 비롯한 비양도 주민, 강용구 먹깨비 부사장, 김향완 자담치킨 제주지사장 등 드론배송서비스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특히 ‘양방향 물류’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비양도 주민들은 음식을 받은 후 당일 채취한 신선한 문어와 뿔소라를 역배송했다.

 

❍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드론이 비양도로 향하는 모습부터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싣고 돌아오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드론 배송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직접 확인한 주민들은 만족감과 기대를 표했다.

 

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을 통해 택배와 치킨 배달, 나아가 의약품 배송까지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드론이 도민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자재와 택배, 해산물까지 공급하고 배송하는 역할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또한, “제주지역 모든 섬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드론 배송의 성공적 상용화로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 전역의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도는 올해 선정된 드론 실증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부속섬(가파도, 마라도, 비양도)에 선박이 다니지 않는 물류취약시간(오후 4~8시) 동안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속섬 주민들에게 물류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가파도 고중량(15kg) 배송, 마라도 저중량(3kg) 장거리 배송, 비양도 저중량(3kg) 생활물품 배송

 

❍ 가파도 배송에 사용되는 고중량 택배용 드론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인증을 완료했으며, 추가 안전 확보를 위해 낙하산을 장착했다.

 

❍ 제주도는 ‘드론 배송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자’ 등록으로 드론 배송 자격을 획득하고, 드론 배송 센터 거점 및 도서지역 전용 배달점을 구축했다.

 

❍ 공공 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한 드론 주문배송도 진행 중이며, 비행로 설계 및 드론 통합 상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제주 맞춤형 드론 배송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드론물류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드론 배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월 29일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부속섬 대상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4년간 국비 약 38억 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 2019년 10.7억, 2020년 9.1억, 2023년 14억, 2024년 5억

 

 064-710-4811 / 우주모빌리티과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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