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매몰비용 최소화 방안으로 증축 필요!!
김해공항 혼잡문제에 대해 질의하겠습니다.
장관, 김해공항 청사를 확장해야한다는 본 위원을 비롯한 지역에서의 목소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김해신공항을 이유로 국토부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영남권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1. 2015년 이후 공항 주차장 내 파손, 김해공항 최다!!
장관, 전국 주요공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당연히 김해공항입니다. 16년 1,490만 1천명, 작년 1,640만 4천명으로 급증하고 있고, 올해 8월까지만도 1,146만 8천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김포, 제주공항과 비교해도 이용객 증가률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 공항 이용객 증가율
김해공항 : 16년 1,490만 1천명 → 17년 1,640만 4천명 (10.09% 증)
김포공항 : 16년 2,504만 3천명 → 17년 2,510만 1천명 (0.2% 증)
제주공항 : 16년 2,970만 7천명 → 17년 2,960만 4천명 (0.4% 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시설이 부족하여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격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항 내 주차문제입니다.
현재 김해공항 만차일수는 2016년 335일, 작년 350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용객 급증으로 인해 올해 현재 보유면수 4,799면 대비 필요한 주차공간은 9,042면이나 됩니다.
연평균 부족한 주차 면수가 4,243면으로 국내공항 중 최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항 주차장 내에 세우더라도 이용객들의 차량이 가장 많이 파손되고 있습니다.
15년 이후로 현재까지 주차장 내에서 파손사고가 발생한 건수가 489건으로 김포공항의 2배 가까이 됩니다.
장관, 상황이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이제야 김해공항의 혼잡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주차빌딩을 짓고 있습니다. 이는 엄연한 김해공항 소외정책 아닙니까?
더욱이 이번에 건설하고 있는 김해공항 주차빌딩은 내년 연말에나 완공될 예정인데, 그마저도 현재 있는 국내선 여객주차장 면수의 절반 가까운 공간을 잠식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존 국내선 여객주차장 1,092면의 약 47.8%, 522면 잠식)
※ 김해공항 주차빌딩 건설 사업개요
- 사업기간 : 1팔년 8월~19년 8월 / 사업비용 : 379억원 / 주차면 1,500면
이에 대해 공항공사는 직원용 주차장을 조정해서 기존의 주차면수 가까이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잠식주차면 확보대책 : ① 여유면 활용 추가조성 168면, ② 상주직원 차량 주차구역 조정을 통한 추가면 확보 371면
장관, 이미 주차면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한정된 공간에 줄어든 주차면수를 확보했다고 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습니까? 혼잡만 더욱 가중되는 것 아닙니까?
#2-1.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시설개선, 혼잡개선 기대할 수 없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시설개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국토부는 2단계 확장공사를 김해신공항 건설과 맞물려 추진할 수 없다는 이유로 현재 공간을 재배치하여 혼잡도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죠? <참고 1>
그러나 이는 한정된 공간에서 기존 시설을 철거해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인 만큼,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실제로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현재까지 출입국 평균 소요시간을 보면, 입국할 때의 경우 16년 대비 6분 3초나 더 지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관, 이는 시설개선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공사는 시설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국제선 청사 내의 발권카운터를 철거하기 위해 항공사들의 검토의견 공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장관, 공항의 현장 발권 카운터는 승객들의 항공권 일정변경, 재발급, 마일리지 적립 등과 같은 각종 업무나 민원을 처리하는 곳 아닙니까?
항공기 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시설이 없어지면 공항 이용객들은 어떻게 발권업무를 처리합니까?
이러한 발상 자체가 김해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는 무시한 채, 혼잡도 문제만 처리하면 된다는 일방적이고 행정편의적 발상 아닙니까?
#2-2. 여유공간 없어서 입국장면세점도 설치못하는 김해공항!!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은 김해공항의 부족한 공간으로 인해 편의시설 혜택도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각 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지만, 정작 공항공사는 김해공항의 입국장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장관, 공항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대구, 무안, 양양 공항에 설치하려는 입국장 면세점의 면적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십니까? 고작 50㎡, 약 15평에 불과합니다.
겨우 15평의 면적도 없어서 924만명(작년 기준)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지 못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습니까?
#3. 부산항공관리청도 인지하고 있는 김해공항 혼잡!! 청사확장이 필수!!
장관, 단순한 시설개선만으로는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의 혼잡도를 완화시킬 수 없습니다.
당장 부산지방항공청도 김해공항 혼잡문제를 인지하고 지난 5월 “김해국제공항 서비스개선팀 구성 및 운영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항공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관, 이는 결국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기관도 김해공항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확장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토부 본부에서 김해신공항 건설로 인한 매몰비용을 주장하며, 청사 확장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 아닙니까?
매몰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