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세종시 재난 안전 안내 시스템, 무용지물
- 세종시, 대형화재에도 긴급재난문자방송(CBS) 미 작동
- 공무원, 시의원 등 특정인 5천여 명에게만 재난 안내
-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문자방송(CBS) 적시에 송출해야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 4선, 행정안전위원회)은 22일 세종특별자치시 국정감사에서 재난발생시 재난안전 안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팔년 6월 26일,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대형화재로 사상자가 43명이나 발생했다.
주 부의장에 따르면, 화재 당시 세종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지역 기지국 반경 내에 속해 있는 모든 휴대폰이 수신이 가능한 긴급재난문자방송(CBS)을 송출 하지 않고, 재난안전서비스를 신청한 세종시 인구 31만 여명의 약 2%도 안 되는 5,201여명에게만 재난안전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자를 받지 못한 시민들은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TV등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상황을 알 수 있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수신 대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공무원, 시의원, 이통장 등이 3,811명(74%)이고, 일반시민은 세종시 인구의 0.4%인 1,277명(23%)에 불과해, 일부 특정인들만을 위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 부의장은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화재였던 만큼, 지역 내 모든 휴대폰 사용자가 수신이 가능한 긴급재난문자방송을 송출하지 않은 것은 상황판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난을 알리는 것은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수만 수신 가능한 재난안전문자에 대해 가입자 확대 방안과 같은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끝>
<별첨>
○ 세종시 재난안전문자 대상자 현황(201팔.10월 현재)
구 분 | 대상자수 | |
공무원 및 유관단체 | 공무원 | 2,106 |
시의원 | 18 | |
이/통장 | 404 | |
노인돌봄미 | 35 | |
재난도우미 | 737 | |
민간협력위원 | 12 | |
자율방재단 | 174 | |
축산인연합회 및 가금사육농가 | 52 | |
식중독 예측지수 | 254 | |
합 계 | 3,811 | |
재난문자 신청자(시민) | 1,277 | |
합 계 | 5,088 | |
※ 공무원 및 유관단체의 합계는 중복자 제외한 숫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