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은 쌓이는데 책임은 없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의원직 내려놔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짜리 호텔 오찬에 이어 △대한항공 160만 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를 보좌진에게 떠넘겼다는 '아빠 찬스' 의혹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특히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을 받을 때는 상임위가 국토교통위, 사용할 때는 정무위 소속이었습니다. 관련 기업의 이해관계가 집중된 상황에서 제공된 편의라면, 직무 관련성과 부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의 대응은 뻔뻔하기만 합니다. '상처에 소금 뿌리나' '가족 난도질'이라며 안하무인격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본질은 외면하면서 등 떠밀리 듯 SNS상에 사과문만 게시했을 뿐,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폭로전의 피해자인 것처럼 ‘남 탓’, ‘보좌진 탓’으로 사안을 진흙탕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의 태도입니다. 당 원내사령탑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책임 있는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간 '인사청탁' 문진석 의원, '딸 결혼 및 피감 기관 축의금' 최민희 의원, '성희롱 의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마찬가지로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민주당이 스스로 내세워 온 도덕성과 공정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의혹의 본질은 보좌진과의 갈등이 아닙니다. 국회의원이자 여당 원내대표라는 막강한 권한이 사적으로 사용됐는지, 직무와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편의를 제공받았는지입니다.
말로는 도덕성과 공정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기 편’ 인사의 의혹 앞에서는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김병기 원내대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민주당 지도부 전체의 책임 회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진정 국민 눈높이를 말하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합니다. 국민이 이번 사태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2025. 12. 2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