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화합의 축제…제3회 일강정의 날 행사 개최
25~26일 강정마을서 기념행사․함정 개방, 갈등 해결에서 협력으로 전환 과정 공유
제3회 일강정의 날 기념행사가 25~26일 이틀간 강정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21년 5월 31일「도-도의회-강정마을 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기념해 모범적 갈등 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민관군의 상생·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 민관군 상생협의회(강정마을회,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 해군) : 2019년 1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추진 등을 위해 구성
첫날인 25일에는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김영관센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해군의장대 시범공연과 서귀포시 예술단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 기념식에는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오영훈 도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다. 상생과 화합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강정공동체회복 유공자 표창 등이 이뤄진다.
❍ 기념식 이후에는 해군 홍보대 축하공연과 함께 제주 출신 가수 진시몬과 김혜연, 강석의 초청공연이 1시간가량 펼쳐진다.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일강정 슛 포(For) 키즈’, ‘다(多) 함께 스텝 업(Step Up)!’, ‘강정바다 수중촬영대회’, ‘강정제일사진관’, 걷기 행사, 야간 공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특히 강정제일사진관은 주민들이 증정한 사진 등을 전시해 추억 소환과 더불어 화합 및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바다 수중촬영 대회는 민군복합항 건설 이후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된 모습을 도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내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평소 출입이 쉽지 않은 군부대 및 함정 2척을 개방한다.
❍ 관람객들을 위해 해군 특수장비 전시, 해군홍보관 운영, 의장대 공연 등을 마련했으며, 도민들이 해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이번 행사는 민관군이 함께 만드는 도내 유일한 행사로 갈등을 씻어내고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