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 수산해양, 산림

전국 최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해 농촌 일손 지원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37

제주도, 2027년까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 제품 보급 시범사업’ 추진

- 올해 8개 농촌 선정해 장비 100대 보급 예정…30일 현장시연회 후 11월까지 농촌 보급

❏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농기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무료 보급해 농촌과 에너지 취약지구 마을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 제주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동안 총사업비 48억원(국비 24억, 도비 14.4억, 민간부담금 9.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 제품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올해에는 16억원(국비 8억, 도비 4.8, 민간부담금 3.2)을 투입해 농촌 및 에너지취약지구에 100대*의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 이동형 농기계: 고소작업 농기구 15대, 자율형 이송로봇 15대

- 고정식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시설형 10대, 보급형 소형 10대, 가로등형 50대

 

❏ 이번 사업은 제주테크노파크가 사업 컨소시엄*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유상 매각으로 공급하고, 컨소시엄이 이를 활용한 농기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제작해 농촌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 컨소시엄: 대동로보틱스(농기계), 넥스트그리드(전력변환장치), 포엔(배터리), 플렉싱크(모니터링 및 플랫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배터리 인증)

 

❍ 전기차 폐차 등으로 회수된 사용후 배터리는 인증검사를 거쳐 배터리 잔존수명(SOH) 60% 이상인 배터리에 한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후 재사용된다.

 

❏ 제주도는 올해 시범대상 마을을 모집해 제주테크노파크의 현장 적합성 평가를 거쳐 총 8개소(한동리, 고내리, 어음1리, 장전리, 하귀1리, 애월농협, 저지리, 농업기술원)를 선정했다.

 

❍ 올해 5월 시범사업 보급대상 신청 공고를 통해 8개 마을에서 146개 제품을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 적합성 평가를 거쳐 8개 마을 94개 제품을 선정했다. 지난 8월 27일 대상마을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후 추가모집에서 3개 마을 8개 제품 신청을 받아 적합성 평가 우선순위에 따라 6개 제품을 추가 선정해 최종적으로 8개 마을 100개 제품이 확정됐다.

 

❍ 제주도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보급 선정 마을인 저지리농장에서 이동형 제품 현장 시연회를 열고,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 제주도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이 불가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용후 배터리 자원화 통합센터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총사업비 130억 원(국비 65, 도비 65)이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 사용후 배터리 자원화 통합센터가 구축되면 기존 보관공간을 350대에서 1,000대로 확대하고 검사 장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정밀한 검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또한 재사용이 불가한 사용후 배터리는 향후 민간 재활용 기업을 육성해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031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배터리법*이 시행되면 재생원료 사용이 의무화돼 재사용 제품 시장 창출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는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산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터리 여권제 도입(’27),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31) 등 순환이용 관련 규제 강화

 

 064-710-2652 / 우주모빌리티과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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