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원자력, 원자력안전위

잘못 울린 한울원전 ‘백색비상’ 송신변수 설정 오류 탓

임보환 편집인 multiis… 0 138

한울원전 파견 조사팀 <중간조사결과> 보고

경보기준(10분간 평균풍속 33m/s) 미만에서 발생한 경보로 백색비상 발령

10분이 아닌 1분간 평균풍속 값이 한울 1~4호기로 전달

한울5·6호기로 제대로 전달된 10분 관측값은 19m/s에 불과

이철희 의원, “엉터리 비상 내린 한수원, 전 국민 상대 양치기 소년된 것

원안위, 유사사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 재발방지대책 세워야

지난 6일 한울원전에서 잘못 울린 백생비상은 송신변수 설정 오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이철희 의원실로 보고된 한울원전 백색비상 발령 사고 조사팀의 중간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보기준(10분간 평균풍속 33m/s) 미만에서 발생한 경보를 근거로 한수원이 백색비상을 잘못 발령한 것으로 결론냈다.

조사팀의 데이터 분석결과, 10분간이 아닌 1분간 평균풍속 값이 한울1,2,3,4호기 경보시스템으로 전송된 것이 사고의 직접 원인이었다. 10분 평균풍속값이 제대로 전달돼 비상발령에서 제외됐던, 한울5·6호기가 전송받은 관측값은 기준에 한참 미달하는 19.0m/s에 불과했다. 조사팀은 이번 1,2,3,4호기 전송 오류가 ‘17년 기상관측시스템 설비 개선 시 통신 관련 작업 중 일어나 송신 변수 설정 오류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팀은 그동안 한수원이 경보시스템의 작동 여부나 관측값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별도의 절차를 마련하지 않고, 관측소에 풍속계 고장이나 데이터 통신오류 정도를 문의하는 수준으로 경보시스템을 허술하게 관리해왔다는 점도 확인했다. 또 향후 전 원전을 대상으로 서버, 모뎀, 경보 등 기상관측 관련 설비 상태와 관리절차에 대해 상세 조사를 실시하고, 한수원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철희 의원은 엉터리 비상 건 한수원은 전 국민 상대로 양치기 소년이 된 것이라며, “원안위가 철저하게 조사해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1. 한울본부 기상관측소 풍속 관측값

계측

 

시각

지상 10m 풍속계

지상 58m 풍속계

최대순간풍속

(3초평균)

1분간

평균풍속

10분간 평균풍속

최대순간풍속

(3초평균)

10분간 평균풍속

13:26

28.5

23.2

16.6

33.8

25.2

13:27

(경보발생)

44.5

36.1

(최대값)

19.0

33.8

25.8

13:28

44.5

22.2

19.6

33.8

25.9

13:35

44.5

31.2

26.2

42.8

27.4

 

58m 관측값은 방사성물질 누출 시 대기확산에 따른 사고해석을 위한 입력값으로 사용

 

2. 한울본부 백색비상 상황

 

한울1,2호기

한울3,4호기

한울5,6호기

기상관측소 (공용)

한울본부 기상탑 풍속계 (지상 10 m)

경보장치 (주제어실)

경보창

경광등

경보창

데이터 전송

1분간 평균풍속

1분간 평균풍속

10분간 평균풍속

관측값 (13:27)

(36.1 m/s)

(36.1 m/s)

(19.0 m/s)

경보발생

(4호기)

×

비상발령 (백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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