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려인 민족학교와 새로운 동행
▶고려인 민족학교 학생, 우리도 방문 ‘전통문화 및 한문화 과정’ 연수, 우리도 학이시습 강연
▶고려인과 협력하에 전북도 본격적인 신북방국가 교류 개시
□ 전북도가 신북방국가와 교류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 학생과 교사 17명이 전라북도를 방문해 우의를 도모하고 교류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 9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고려인 민족학교 학생과 교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전북도립국악원에서 전통무용과 타악을 배우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한지, 한식 등 전북의 한문화 전반을 둘러본다.
○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대표단의 연해주 방문 시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를 방문해 현판식 등 행사를 진행하고 한글 및 전통문화 교육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한 답방이다.
○ 방문 공식일정 첫날인 9일에는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20년 첫 번째 학이시습에서 고려인 민족학교 학생들이 전통무용 공연을 하고 김발레리야 교장이 고려인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 전라북도 직원들은 지금껏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동행의 의지를 다졌다.
○ 전라북도는 고려인에게 한글과 우리문화를 가르치는 김발레리야 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지난해 9월 20일 공식개관한 민족학교가 사용할 수 있게 한글로 된 직인을 제작해 선물했다.
○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9월 신북방 거점지역인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문화・농업・태권도・신재생 등 분야에 대해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고려인 민족학교를 방문해서는 송하진 지사 친필로 현판을 제작해 기증했다.
○ 도는 현재 러시아 연해주와 발효엑스포 연해주 기업 참가, 전라북도 FOOD행사 등 꾸준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